
철도 구로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54호 만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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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감시카메라 말고, 다른 거나 신경 써라
사고 예방을 핑계로 운전실 감시카메라를 본격적으로 가동하려고 한다. 사고 유발은 열악한 주박지, 부족한 휴게공간, 문제 많은 신조차, PSD 외주화 등이 한다. 이런 것들 문제제기 하면 돈 없다고 나 몰라라 하더니 감시카메라는 300억 넘게 들여서 설치했다. 운영까지 하려면 더 든다. 사고 예방이 목적이라면 감시카메라 말고 다른 것들 먼저 바꿔라.
■ 감시카메라가 진짜 문제 은폐한다
철도 사고는 대부분 시스템의 문제다. 노후한 시설, 문제 많은 노동조건, 각종 외주화 등 말이다. 그런데 감시카메라가 가동되고 기관사에게 꼬투리 잡아 덮어씌우는 순간 모든 문제는 은폐된다. 시스템의 문제가 아니라 기관사의 잘못인 것처럼 보일 거다. 사측은 이걸 노리는 거다. 감시카메라로 구조적 문제를 은폐하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