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철도 구로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71호 만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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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운전실 감시카메라 밀어붙이려는 국토부
국토부가 감시카메라 시행령 개악을 밀어붙일 태세다. ‘기관사 과실’로 서울역 열차 충돌 사고가 발생했다고 언론에 대대적으로 때리면서 감시카메라 찬성 여론을 조장할 듯하다. 하지만 서울역 사고 원인은 복합적이다. 유도신호가 원시적이었고, 구내 배선이 미로 같았으며, 같은 선에 차를 대도록 하면서도 정지위치를 현시해 주는 사람도 없었다. 기관사가 불면증 때문에 1시간밖에 못 잤는데도 출무적합성 검사는 형식적이었다. 구조적 요인은 쏙 빼놓고, 감시카메라로 기관사만 통제하려 하면 사고는 또 난다. 스트레스가 커져 사고도 커질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