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구로 만평
 

구로 만평 73호


  • 2025-11-13
  • 7 회

구로 만평 73호.jpg

 

철도 구로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73호 만평입니다.

(아래는 관련 기사)


■ 막을 수 없는 공격은 없다


9월 24일 세종시 결의대회에서 철도, 지하철 승무노동자들은 운전실 감시카메라를 반드시 막아야한다는 의지를 다졌다. 이미 블랙박스 역할을 하는 안전검측장치가 있는 상황에서, 감시카메라까지 설치한다는 건 사고가 났을 때 책임을 개별 노동자에게만 지우겠다는 말이다. 일하는 공간을(심지어 근무 특성상 끼니를 때우고 생리현상도 해결하는 공간을) 누군가가 빤히 지켜본다는 긴장감이 오히려 안전에 해롭다. 사고 위험을 실질적으로 줄이려면 철도의 고질적인 인력부족, 시설노후화, 인위적인 업무 분리/외주화를 해결해야 한다. 2016년엔 정부가 성과연봉제를 도입하려 했지만 파업투쟁으로 막아냈듯이 철도노동자가 물러서지 않으면 막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