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시설은 21세기, 노동조건은 19세기 
“야간 교대 근무를 하는 노동자가 주간 근무만 하는 노동자보다 평균수명이 13년 짧다.”(독일수면학회)
“야간근무는 2급 발암물질.”(국제암연구소)
코레일은 KTX 고양차량기지가 세계 최대‧최첨단 시설이라고 엄청 홍보하지만 노동조건에 대해서는 침묵한다. 차량기지에서 KTX를 청소하는 노동자들은 저녁 7시부터 아침 8시까지 하루 13시간씩(무급 휴식 2시간 포함) 한 달 15일, 격일제 야근을 한다. 생체리듬이 깨져 낮에도 밤에도 제대로 못 잔다. 하루 이틀도 아니고 몇 년을 이렇게 일한다면 수명이 단축될 수밖에 없다!
     
(행신 KTX 정비기지 현장신문 <노동자투쟁> 1호, 2020년 11월 1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