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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테슬라의 협력업체 착취


  • 2025-09-18
  • 33 회


CNN 보도에 따르면, 일론 머스크[테슬라 CEO]의 회사들이 소규모 협력업체들에 수억 달러의 대금을 지급하지 않아 관련 소송에 휘말려 있다고 한다.


예를 들어, 테슬라는 배관 설치, 건물 도색, 로봇 및 보안 시설 설치 등의 프로젝트를 이런 협력업체들에게 맡기고 있다. 텍사스 기가팩토리 공사에 참여한 많은 업체가 대금을 전혀 받지 못했거나, 대금 지급이 몇 달씩 늦춰져 재정 위기와 파산에 내몰렸다고 주장하고 있다. 결국 이들 협력업체는 직원들을 해고할 수밖에 없었다.


스페이스X와 X(구 트위터)도 연료 공급, 항공 여행, 건설 서비스 관련 소송 등 비슷한 문제에 직면해 있다고 보도됐다.


법정에서 테슬라 측 변호사 중 한 명은 테슬라가 대금 지급을 늦춘 것이 사실이라고 인정하며 이렇게 말했다: "테슬라가 대금을 늦게 지급한다는 사실을 부인하지 않겠습니다. 변호사 비용도 마찬가지고요... 저도 잘 알고 있습니다.“


미지급 대금 건수가 너무 많아서 협력업체 사장들은 이를 "소송을 걸어야만 돈을 주는 사업 관행"이라고 부르고 있다.


한편 테슬라는 일론 머스크에게 약 290억 달러[약 40조 원] 상당의 주식을 보상으로 지급하기로 했는데, 이는 천문학적인 보너스로서 미지급 대금으로 아낀 돈이 어디로 가는지 보여주는 단적인 예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이토록 더러운 부자가 되는 유일한 방법은 다른 사람들, 특히 노동자들을 착취하는 것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5년 8월 18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