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사진 설명: “많은 노동자가 이메일, 전화, 줌 등으로 해고되고 있다”는 뉴스의 한 장면.
테슬라의 회장 일론 머스크는 전 세계 직원의 10% 이상을 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는 텍사스와 캘리포니아의 6,000명 이상을 포함해 14,000명 이상의 노동자가 일자리를 잃게 된다는 것을 뜻한다.
해고되는 사람들 중에는 전기차 고속 충전소 건설 종사자들도 있다. 테슬라는 이미 미국 정부로부터(납세자들로부터) 충전소 건설을 위해 2,900만 달러[약 400억 원] 이상을 지원받았다. 그러나 머스크는 충전소를 더 적게 짓겠다고 결정했다. 하지만 세금을 통해 충전소 건설비를 지불한 노동자들에게 돈을 돌려줄 계획은 없다.
사람들을 직장에서 쫓아내고, 인프라 구축 비용을 줄이며, 납세자들의 세금을 갈취하는 것은 세계 최고 부자 중 1인이 사무실에서 보내는 또 다른 하루일 뿐이다. 사실 테슬라 주식을 보유한 모든 월스트리트 투자자는 머스크가 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 실제로 그들은 머스크에게 550억 달러의 급여 패키지를 줄 계획일 정도로 그에게 만족하고 있다. 550억 달러가 오보일까? 아니다. 5,500만 달러[약 760억 원]가 아니라 550억 달러[약 76조 원]다!!! 한 사람한테!!! 머스크는 “내 업무 시간의 대부분을 테슬라 운영에 쓰고 있기에” 자신이 그 정도로 터무니없이 많은 돈을 받을 가치가 있다고 말했다.
테슬라 주식을 소유한 월스트리트 사람들은 머스크에게 돈을 줄 여유가 있으니 신경 쓰지 말라. 테슬라의 시가총액(모든 테슬라 주식의 총 가치)은 5조 달러[약 6,880조 원]가 넘는다. 한때 테슬라의 시가총액은 GM, 포드, 폭스바겐, 도요타, 다임러를 합친 것보다 더 컸다!
머스크와 한 줌의 부유한 소유주들은 사람들을 길거리로 내몰면서, 돈벼락을 맞고 있다. 이것이 바로 최고급의 자본주의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4년 5월 20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