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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어떤 이들에겐 휴가... 어떤 이들에겐 '극성수기’


  • 2025-03-02
  • 33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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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일부 사람들에겐 추수감사절부터 새해까지의 기간이 "연말연시 휴가 기간"이다. 어떤 사람들은 가족과 함께 모여 축하 파티를 갖기 위해 추가 휴가를 받기도 한다. 그리고 아마존, 월마트, UPS와 같은 많은 대기업은 이 기간에 막대한 수익을 창출할 수 있다!


하지만 소매업 종사자, 배달원 등 많은 사람에겐 휴가철이 없다. “피크”, 즉 “극성수기”만 있을 뿐이다. 휴식 시간도 거의 없이 근무 시간이 계속 늘어난다. 한 주에 6일 또는 7일씩, 한 달 반 동안 계속 근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노동자 중 상당수는 주 70시간 근무하면서도 공식적으로는 파트타임으로 일하고 있다!


이런 업계의 임금은 매우 낮기에 노동자에겐 자신들의 시간이 필요하다. 거의 1년 내내 노동자들은 먹고 살기 위해 장시간 일하거나, 2~3가지 일을 해야 한다. 많은 노동자가 한 해를 버티기 위해 조금이라도 더 벌려고 '극성수기'에 자기 몸을 혹사시킨다.


이런 미친 사회구조에서, 휴일은 사람들이 함께 즐기고 축하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 아니다. 이런 모든 기업이 노동자 계급의 막대한 부분을 희생시키면서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만들어진 것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12월 11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