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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사회는 썩고 있지만 커피는 만 원


  • 2025-02-27
  • 372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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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미드타운에 있는 스타벅스는 올해 초에 문을 닫았다. 도시 가장자리의 유명한 에잇마일 도로에 있는 스타벅스는 모든 의자를 없애버리고 고객에게 ‘신모델’이라고 알렸다. 물론 모델을 바꾸면서 ‘신모델’이라고 부를 수 있다. 하지만 이렇게 말할 수도 있다. ‘스타벅스는 노숙자나 가난한 사람들이 스타벅스 안에 있는 것을 원치 않는다.’


주요 도시의 사회적 상황은 수년에 걸쳐서 급격하게 안 좋아져 노숙자들이 어디에나 있다. 그리고 그들은 예의 바르지도 않고 깨끗하지도 않다. 또한 일반 커피 한 잔 살 돈도 없다.


그들이 갈 곳은 어디에도 없다. 그래서 그들은 스타벅스 같은 매장에 캠프를 차리고, 구걸하며, 화장실을 독차지하고, 7달러[만 원]짜리 호박 스파이스 라떼를 살 수 있는 고객들을 상대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이것이 바로 ‘구 모델’인 자본주의가 낳고 있는 사회 풍경이다. 이 체제는 사람들을 직장에서 내쫓기만 할 뿐, 적절한 주택도 제공하지 않고, 정신건강 관리도 제공하지 않는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10월 16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