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스페인 - 보건의료를 위한 투쟁


  • 2025-02-27
  • 346 회

2월 12일(일요일), 약 25만 명이 공중 보건 시스템의 악화에 반대해 마드리드 거리에서 시위했다. 시위대에는 보건의료 종사자들과 환자 모두 나왔다. 


지난해 11월 마드리드 지역 의사들은 일반 진료 개악과 공공의료 해체에 반대하며 파업을 시작했다. 새로운 지역계획으로 37개의 긴급 의료 센터가 문을 닫았다. 남아 있는 긴급 의료 센터 여러 곳에도 정규직 의사가 거의 없었다.


시위대는 환자 1인당 최소 10분 이상 치료할 수 있어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리고 좀 더 전반적으로 보건의료 자원을 더 늘려야 한다고 요구했다. 그들은 마드리드의 공중 보건이 계속 나빠지는 것에 반대했다.


스페인에서는 일반의한테 진료받기 위해 3주를 기다려야 하거나 전문의한테 진료받기 위해 몇 달을 기다려야 하는 것이 드물지 않다. 많은 사람이 의사를 접하기 힘들다.


최근 보건의료 종사자들의 항의는 더 광범위한 운동의 일부였다. 시위는 의료 문제에 대한 사람들의 불만을 보여주고 있다. 지방 당국이 민영화를 계속 밀어붙이자, 나이를 불문하고 많은 사람이 거리로 나왔다.


우파 정치인들이 유난히 잔인하게 통치했기에 지금 마드리드에서 문제가 폭발하고 있다. 하지만 나라 전역에 비슷한 문제가 있다. 같은 날 다른 도시에서도 비슷한 시위로 수만 명이 모였다.


정부의 나태는 의료서비스를 만족스럽게 관리할 수 있는 능력이 그들에게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진료소와 병원을 제대로 작동시키는 유일한 방법은 그곳에서 일하는 사람들이 자신들이 알고 있는 환자의 필요에 따라 사안들에 대해 결정하는 것이다.


의료노동자들이 몇 명이나 필요한지, 추가 의료노동자들이 언제 필요한지, 어떤 장비가 필요한지, 각 환자의 적절한 대기시간이 어느 정도인지를 의사나 간호사만큼 잘 결정할 수 있는 사람은 없다.


이 모든 이유 때문에 그리고 정치인들은 공중 보건을 돕기 위해 찾아오지 않을 것이기 때문에

매일 시위에 참여하고, 보건의료 노동자들의 파업을 지지하는 것이 더 필요하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3월 20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