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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미국이 아시아에서 군사적 위협을 강화하고 있다


  • 2025-02-27
  • 329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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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올해 열린 미국-필리핀 합동군사훈련 장면(사진 출처-연합뉴스)


미국 정부가 아시아에서 주둔군을 계속 늘리고 있다. 미군은 최근 필리핀에서 합동 군사 모의훈련을 실시했다. 미군 12,000명 이상과 필리핀군 5,400여 명이 훈련을 했는데, 이는 양국이 합동 군사 훈련을 시작한 이래 최대 규모다.


이 합동 훈련은 필리핀 내 미 주둔군을 증대하기 위한 또 다른 주요 조치였다. 몇 달 전, 미군이 이제 필리핀 북부에 있는 새로운 군사 주둔지 네 곳을 이용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이 발표됐다. 세 곳은 타이완에 가깝고, 한 곳은 남중국해에 가깝다.


한편, 핵무기로 무장한 미국의 공격 잠수함이 40년 만에 처음으로 남한 항구에 입항할 수 있게 됐다는 소식도 최근 발표됐다. 또한 미국은 남한에서 확대된 군사 모의전쟁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왜 미국 정부는 이런 군사적 확장을 추진하고 있는가? 타이완을 보호할 필요성을 언급하면서 필리핀에서 미국의 군사력을 강화하는 것은 타이완이 역사적으로 중국의 일부라고 주장하는 중국 정권을 겨냥한 것이 분명하다. 미국 정부는 남한으로 군사력을 이동하는 것이 북한의 공격으로부터 남한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이는 북한 정권과 동맹을 맺고 있는 인근의 중국을 위협하겠다는 것이기도 하다.


미국 정부의 이런 최근 움직임은 일본과 괌에 주둔한 미군과 기지, 남중국해에서 중국 연안을 순찰하는 미국 군함을 포함해, 중국을 둘러싼 국가들에서 미군을 늘리는 것이다.


한편 미국에선 미국 정부와 언론이 매일 중국과의 전쟁을 크게 선전하고 있다. 이 나라[미국]를 위협하는 중국군이나 중국 기지는 없는데도, 미국 정부와 언론은 대중과 노동자 계급에게 중국이 위협이요 중국인이 우리 적이라고 설득하는 선동을 퍼뜨리고 있다. 이 선동의 목적은 사람들이 언젠가 올지 모를 중국과의 전쟁을 지지하도록 설득하는 것이다.


중국과의 전쟁은 그 지역에서 이윤 창출 능력을 키우려는 미국 자본가들에게만 이익일 것이다. 미국 자본가들이 준비하고 있을지도 모를 전쟁은 미국 노동자, 중국 노동자, 전 세계 노동자를 아우르는 노동자 계급에겐 이익이 될 수 없다.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3년 5월 1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