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동부 해안가에 있는 지방인 켄트 카운티는 메릴랜드에서 가장 작은 카운티이며, 이곳에는 오직 하나의 고등학교와 극도로 낙후된 중학교 하나만 있다. 이 중학교의 교직원들은 학교 바닥 이곳저곳에 구멍이 나 있으며, 보일러실엔 박쥐가 들끓고 있다고 보고한다. 알고 보니 볼티모어 시와 메릴랜드 주 각 카운티 교육구에 예산을 배분하기 위해 주 정부가 요란스럽게 떠들어 댄 산정 방식이 실제로는 켄트 카운티가 중학교 보수에 사용할 수 있는 예산을 줄인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카운티 행정관은 예산 마련을 위해 구치소 폐쇄안을 제안했다. 이미 인력 25%를 줄인 이 시설의 수감자 수십 명은 다른 카운티로 보내질 예정이다. 이렇게 된다면 가족들이 수감자를 방문하기가 더 어려워질 것이다. 하지만 주 법무장관은 이 계획이 불법이라고 판단했다. 주 법률에 따르면 각각의 카운티가 자체적인 구치소를 운영해야 한다는 이유에서다. 그렇지만, 주 법률은 학교가 정상적으로 운영되도록 요구하지는 않는다! 메릴랜드의 공립학교 5곳 중 4곳은 수리가 필요하거나 “기능이 불안정”하다고 평가받고 있다.
우리는 정부가 무엇을 우선시하는지 안다. 이들에게는 사람들을 가두는 것이 학생들을 가르치는 것보다 더욱 중요하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2월 2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