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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지방선거: 노동자들은 자기 계급의 정치를 지켜야 한다!


  • 2026-02-21
  • 1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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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출처: LO 홈페이지

 

지방선거는 3월 15일과 22일에 열릴 예정이다. LO(Lutte Ouvrière, 노동자투쟁)는 전국 최대 도시를 포함한 240개 도시에서 후보를 출마시킨다. 노동자들이 자신의 우려와 분노를 표현하고, 자신들의 이익과 사회 전체의 이익에 부합하는 정치를 주장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서다.


자본가들의 공격 앞에서 침묵하고 체념하는 것은 최악이다.


점점 더 많은 여성과 남성이 보잘것없는 임금, 비참한 연금에 시달리거나 실업 상태로 내몰려 주변화되고 있다. 가장 부유한 자들, 손가락 하나 까딱하지 않는 주주들이 그 어느 때보다 부유해지게 하려고, 노동자들은 짓밟히고 있다. 이건 바뀌어야 하며, 바뀌어야 한다고 말해야 한다!

 

자본주의는 제국주의를 낳았고 수많은 전쟁을 부추겼다. 트럼프는 시진핑과 경쟁할 뿐만 아니라 유럽 지도자들과도 지구의 자원과 시장을 장악하기 위해 경쟁하며 노골적으로 호전적인 정책을 펼치고 있다. 그는 긴장을 고조시키고 전쟁을 심화시키고 있다. 우리는 소극적으로 침묵한 채 우리의 미래가 자본가들 간의 이런 대립에 좌우되는 것을 받아들일 것인가?

  

우리 도시들이 당장 내일 키이우[우크라이나 키예프]나 가자[팔레스타인]와 같은 운명에 처할지도 모른다. 고등학교들은 이미 군대의 모집 기지로 이용되고 있다. 자동차 공장들은 자살 드론을 생산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우리 병원들은 수천 명의 전쟁 부상자를 수용할 준비를 해야 한다. 우리는 그런 세상에서 살고 싶지 않다. 따라서 그 점을 분명히 말해야 한다!

 

과거 공산주의 운동이 그랬듯,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의 광란을 멈출 수 있다고 주장해야 한다. 그들이 자본주의를 뒤엎고 집단적 토대 위에 사회를 재건할 수 있다고 말이다.


변화는 위에서 오지 않을 것이다. 현재의 정치 지도자들 중 누구한테서도 오지 않을 것이다. 그들은 모두 극우, 우파, 좌파를 막론하고 자본주의의 틀 안에 머물러 있다. 그리고 변화는 분명히 지방자치단체에도 달려 있지 않다. 그들에겐 착취자들, 해고를 남발하는 자들, 전쟁을 부추기는 자들이 초래한 재앙에 맞설 힘이 없기 때문이다.


사태의 흐름을 바꾸는 것은 노동자들, 그들의 투쟁과 의식에 달려 있다. 


오늘날 노동계급은 자기 힘을 깨닫지 못하고 있다. 수년간 자본가들에 맞설 수 있는 전면적 투쟁이 없었다. 수년간 노동자들은 대기업 독재에 맞서 단결하지 못했다. 


부르주아지와 그 정치인들은 이 상황을 이용해 노동자들을 분열시키고 개별화한다. 그들은 편견, 인종주의, 민족주의, 성차별을 이용해 집단적 저항의식을 모두 차단하려 한다. 그러나 이는 일시적일 뿐이다. 


노동자 진영은 존재한다. 수백만 노동자들이 임금, 노동조건, 주거, 건강, 교통 등 동일한 문제를 겪고 있다. 일터에서 그들은 자신들의 필수적인 역할을 깨닫는다. 그들 없이는 아무것도 구상하거나 창조하거나 생산할 수 없기 때문이다. 노동자들은 자신들의 상호 보완성과 집단적 우월성, 즉 자기 계급의 힘을 깨닫는다.


현재로서는 노동자들이 자본주의적 소유권을 존중한다. 그들은 그 돈이 바로 자신들의 노동에서 나온 것인데도 자본을 소유한 자들의 지시에 복종한다. 그러나 그들이 반란을 일으키고 스스로 사회를 완벽하게 운영할 수 있다는 것을 깨달을 때, 모든 것이 바뀔 수 있다.


지금 바로, 대자본가의 권력 과시에 굴복하지 않는 여성들과 남성들이 존재한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이것이 바로 LO 후보 명부에 모인 공장 노동자들, 요양보호사들, 관리·경비 노동자들, 사무직 노동자들, 의료 종사자들, 우편 노동자들, 버스 운전사들, 철도 노동자들, 그리고 교사들이 하고 있는 일이다.


이 후보단은 더 이상 정치를 정치인들과 유력자들에게 맡기고 싶지 않다. 그들은 노동자의 이익을 수호하고 우리를 짓누르는 체제를 고발하기 위해 후보로 나섰다. 그들은 자기 진영을 믿고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데, 이는 미래에 대한 가장 확실한 보증이다.


그러니 앞으로 몇 주 동안 LO 후보 명단에 참여하고 지지하자. 이렇게 만들어진 연대는 앞으로 유용할 것이다. 분노만으로는 불충분하기 때문이다. 우리는 또한 하나의 정치 노선과 당을 중심으로 뭉치고 조직되어야 한다. 


우리는 포기하지 않고 사회를 바꾸고자 하는 모든 이에게 길이 있다는 점을 보여줘야 한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 노동자 조직 LO 현장신문 1면 사설, 2026년 1월 26일

나탈리 아르토(LO 대변인, LO 대선 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