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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우크라이나 놓고 다시 부딪히는 제국주의 강국들


  • 2025-02-23
  • 358 회

고래 싸움에 새우 등 터진다더니 지구촌 곳곳이 조용할 날이 없다. 홍콩시위, 남중국해, 대만을 둘러싼 미중 갈등에 이어 최근에는 러시아와 서유럽 사이에 끼인 우크라이나를 둘러싼 기 싸움이 심상치 않다.

 

1991년 소련 해체 이후 미국과 서유럽 강대국들은 자신들의 패권을 확장하기 위해 구소련 영향력 하에 있던 동유럽 국가들에 경제원조와 군사적 지원을 퍼부었다. 이에 폴란드, 체코, 헝가리, 불가리아 등이 나토에 편입됐다. 

 

미국과 서유럽 강대국들의 동진에 위기감을 느낀 러시아 역시 자신들의 패권을 지키기 위해 2008년 조지아를 침공했고, 2014년 3월엔 우크라이나에 붙은 크림반도를 강제 병합했다. 특히 소련과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던 우크라이나에서마저 친서방 정권이 등장하고 나토 가입을 추진하자 러시아가 국경지역에 10만에 달하는 병력을 배치하고 무력시위를 벌였다. 

 

미국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할 경우 가만히 있지 않겠다며 경고했다. 자신들의 패권을 위해 수많은 노동자 민중을 고통과 죽음으로 내몰 전쟁을 불사하겠다니! 러시아든 미국이든 우크라이나 노동자 민중들의 생존권은 안중에도 없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25호(2021년 12월 17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