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4일 월요일, 한 여성이 자신이 체포될 것을 알면서도 러시아 국영방송인 페르비 카날의 생방송 뉴스 현장에 “전쟁 반대” 피켓을 들고 뛰어들었다.

미리 준비한 동영상에서 그녀는 민중을 둘로 갈라놓는 이 전쟁을 비난했다. 그녀의 친아버지는 우크라이나인이고 어머니는 러시아인인데, 이런 경우는 전혀 예외적이지 않다. 왜냐면 이것은 이 지역, 특히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사람들의 역사적・문화적 공통성을 반영하는 수많은 측면 중 하나이기 때문이다.

이 용감한 여성인 마리나 오브샤니코바는 체포됐다가 벌금형을 받고 풀려났다. 그러나 그녀가 TV 화면 앞에서 선언한 것은 아마도 많은 사람이 생각하고 있는 바일 것이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노동자투쟁)의 신문, 2022년 3월 1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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