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o
"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아마존 노동자들이 병에다 소변을 보고 있다


  • 2025-02-23
  • 355 회

지난주 아마존 홍보부에서 갑자기 이렇게 발표했다. “우리 회사 노동자들이 플라스틱 병에 소변을 본다는 것을 정말 믿지는 않겠죠? 그렇죠? 만약 그게 사실이라면 아무도 우리 회사에서 일하지 않을 것입니다.” 하지만 이 발표는 아마존에선 진짜로 ‘병에 소변을 본다는 것’을 모든 사람이 확신하게 만들었다. “병 안에 든 소변을 내가 봤다. 나를 믿어라. 그런 일이 진짜 벌어졌다.”며 영국 아마존에서 몰래 근무했던 제임스 블러드워스 기자가 즉시 트위터에 글을 올렸다.


아마존 배달서비스 제공자들은 트럭운송기사들에게 14시간 교대 근무하라고 일상적으로 강요한다. 그리고 배달 시간을 엄격히 맞추라고 압박한다. 아마존 운송기사 제임스 메이어는 이렇게 말했다. “나는 운송기사들이 화장실에 정상적으로 갈 수 있도록 보장하라고, 아마존이 배달서비스 제공자들에게 압박하는 것을 본 적이 없다. 나를 포함해 많은 운송기사가 배달률이 떨어질까 두려워 병에 소변을 보고 있다.”

 

아마존 배달 노동자들은 단 한 개의 화장실에도 가기 어려운데, 워싱턴 D.C.에 있는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의 대저택엔 화장실이 25개나 있다. 지금 아마존의 다음 행보가 무엇일지 모두가 궁금해 하고 있다. 현장에서 소변 볼 수 있는 병들을 ‘로켓 배송’하는 수익성 좋은 사업에 뛰어들지도 모른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1년 3월 29일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