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7월 9일(수), 인도에서 경제 활동이 뚜렷하게 마비됐다. 특히 기차 운행과 은행 서비스가 중단됐다. 노조들은 ‘4개 노동법’에 반대하며, ‘바라트 반드’(‘전국 총파업’)라는 이름으로 이날 파업을 벌였다. 경제 발전 촉진, 외국인 투자자 유치 등을 명목으로 나렌드라 모디 정부는 기업들이 법적으로 하루 12시간 근무를 강요하고, 더 쉽게 해고하며, 환경 규제를 덜 받도록 허용하려고 한다. 이 거대한 국가에서 노동력의 60%는, 특히 농촌 지역에선 서면 계약 없이 하루 10시간씩 월 11만 원 정도를 받으며(공식 최저임금은 약 32만 원이지만) 일하고 있다. 노동법 개악은 전체 노동자의 상황을 더욱 악화시킬 뿐이다.
수천만 노동자가(노조에 따르면 1억 명이) 이번 파업에 참여했는데, 이는 어쨌든 노동자 계급의 엄청난 잠재력을 보여준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 노동자 조직 LO의 주간신문, 2025년 7월 16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