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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프랑스] 9월 17일: 파업과 거리시위


  • 2025-02-17
  • 332 회

[프랑스] 9월 17일: 파업과 거리시위


9월 17일(목), 전국에서 하루 파업과 시위가 벌어진다. 이 투쟁은 CGT(노동총동맹), 연대노조, 교원노조(FSU) 그리고 몇몇 고등학생 조직과 대학생 조직이 호소한 것이다. 이 단체들은 실업대란을 규탄한다. 그리고 마크롱 대통령이 계속 선동하고 있는 연금개악 위협을 포함한 정부의 노동개악도 규탄하고 있다.


전국간호사협회도 인력을 제대로 충원하지 않고, 병상수를 충분히 늘리지 않으면서 임금인상은 억제하려는 정부의 결정을 비판하며 “병원 노동자들의 총단결을 위해” 9월 17일(목)에 공공부문과 민간부문의 간호사들이 파업에 나서자고 호소했다.


카스텍스 총리는 ‘책임감’을 가지라고 얘기했다. 정부는 자본가들과 대주주 편을 확실히 들고 있다! 교통부장관은 수 주일 동안 연금개악 저지에 앞장서온 궤도 노동자들에 대해 “습관적으로 파업한다”고까지 지껄였다. 철도 사장도 덩달아 철도 노동자들이 왜 다시 파업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떠벌렸다.


하지만 교통부장관이 말한 ‘모두에게 바람직한 사회적 평화’란 결코 없다. 사회적 전쟁만 있을 뿐이다. 그리고 이 전쟁을 지금 벌이고 있는 것은 자본가들이다. 수많은 일자리를 없애고 있고, 대기업과 중소기업을 문 닫고 있다. 자본가들은 자기 부를 조금도 잃지 않으려 한다.


임금삭감 없이 모두에게 일자리를 나누기 위해 더 적게 일하는 것이 고용위기의 유일한 해결책이다. 이렇게 하려면 코로나의 위험을 무시한 채 노동자들에게 일을 시키고, 이윤율 곡선만 주시하면서 노동자들을 해고하는 사장들을 노동자들이 통제해야 한다. 


9월 17일 파업과 집회, 시위에 동참하는 것은 실업노동자든 취업노동자든 모든 노동자의 요구를 널리 알릴 수 있는 기회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노동자조직 LO(노동자투쟁) 주간신문, 2020년 9월 9일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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