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산으로 쉽게 떼돈 번다
자동차 임대 업체인 ‘허츠’는 지난 5월 파산법원에 파산보호(기업의 회생을 돕는 제도)를 신청했다. 이 회사는 대부분의 자동차 부지를 폐쇄하고 직원 수천 명을 해고했다.
허츠는 폐업 직전에 경영진들에게 보너스로 1,600만 달러(약 180억 원)를 지급했다. 그리고 지금 허츠는 경영진들에게 추가로 1,400만 달러(약 158억 원)를 지급할 수 있도록 허락해달라고 파산법원 판사에게 요청하고 있다.
석유 시추 회사인 MDC가 파산법원에 갔을 때, 이 회사는 경영진에 정확히 1,500만 달러(약 169억 원)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J.C 페니(백화점 체인회사)도 같은 짓을 했다. 이 회사는 파산신청을 하면서 850개의 매장 문을 닫고 85,000명을 해고하는 한편 최고 경영자에게는 500만 달러(약 56억 원)를 보너스로 지급했다.
볼티모어 지역에 있는 베들레헴 제철소의 네 번째 소유주가 이 도시를 떠날 때, 그는 700만 달러(약 79억 원)에 달하는 수도 요금을 내지 않았다. 이보다 앞서, 베들레헴 철강은 퇴직자들에게 약속된 연금과 의료서비스를 지불하지 않기 위해 파산법원을 이용했다.
파산법원 … 회사로부터 엄청난 봉급을 지급받은 경영진들이 회사가 파산했다고 신청하는 곳.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 신문, 2020년 10월 26일자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