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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미국 항공산업에 떨어진 대량해고 망치


  • 2025-02-17
  • 299 회

미국 항공산업에 떨어진 대량해고 망치

 

유나이티드 항공(UA)이 전 직원의 절반에 이르는 36,000명을 감원하겠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AA)도 전 직원의 1/4이 넘는 25,000명을 자르겠다고 한다.

 

이 항공사들은 올봄에 1차 경기부양책의 일환으로 250억 달러[30조 원]의 정부 보조금과 대출을 받은 다음에 이렇게 하고 있다. 그 구제금융은 ‘10월까지는 해고하지 않는다는 제한을 달고 이뤄졌다. 10월까지는 두 달이나 남았지만, 이 회사들은 그 제한조차 거부하고 자기 노동자들을 다시 위협하고 있다.

 

지난 10년 동안, 주요 항공사들은 노동자들의 피땀을 쥐어짜 수십억 달러의 이윤을 남겼다. 그들은 이 이윤의 대부분을 자기 주주들에게 줬다. 자사 주식을 사들여 자사 주가를 폭등하게 하는 방식으로 말이다. 노동자들의 임금과 복지혜택은 여전히 20년 전(9.11 테러) 수준도 회복하지 못했다. 그 상태에서 2008년 경기침체를 맞았다.

 

7월에 항공교통은 75%가량이나 줄었다. 이 위기가 터지기 전 10년 동안 항공산업이 잘 나갔을 때, 노동자들이 그 모든 부를 만들어냈다. 당연히 그 돈으로 노동자들의 필요를 충족시켜야 한다. 노동자들은 임금을 받고 일자리를 유지해야 한다. 그리고 노동자들 사이에서 일을 나눠야 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 신문, 2020727일자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