억만장자들의 왈츠
전염병, 경제 붕괴, 대량 실업 와중에도 부자들은 더 부유해지고 있다. 아마존 회장 제프 베조스는 올해 240억 달러(약 30조 원)나 늘어, 자산이 1,390억 달러(약 170조 원)에 이른다. 아마존 회장의 경쟁자들이며, 월마트를 소유한 세계 최고 부자 가문인 월튼 패밀리는 자산이 1,700억 달러(약 200조 원)를 찍었다. 테슬라 CEO인 엘론 머스크는 세계가 위기로 빠져든 후 100억 달러(약 12조 원)를 벌어들였다.
주식시장의 진폭이 크자 투기가 크게 벌어졌다. [세계 최대 크루즈 관광회사인] 카니발크루즈라인의 임원은 주가 조작으로 주가가 60% 뛰어오르기 직전에, 자사 주식을 100억 달러어치나 구매했다. UBS[스위스 최대 은행] 같은 거대 은행들은 초갑부 고객들을 찾고 있다. 자신들이 ‘싸구려 시장’이라고 부르는 곳에 투기할 수 있도록, 막대한 양을 대출해 주기 위해서다.
물론, 유가가 급락해 타격받은 석유, 가스산업 투기꾼들처럼 크게 손해 본 사람들도 있다. 하지만 그들은 미국 정부와 연준[미국 중앙은행]이 가장 먼저 구제해준다.
[미국에서] 이미 거의 4,000만 명이 실업자일 정도로 위기가 심각하다. 하지만 자본가계급한테, 위기는 훨씬 더 큰 돈벌이 기회일 수 있다. 그들의 체제는 이렇게 작동한다. 정말로 썩은 체제다.
출처: 미국 혁명적노동자조직 스파크 신문 2020년 5월 4일자
<노동자투쟁>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