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공개적으로 가자지구 학살에 참여하는 것을 거부한 이스라엘 군인 3인이 30일의 징역형을 8월 초에 선고받았으며, 추후 형량이 더 늘어날 것이다. 유발 모압, 오리안 뮬러, 이타마르 그린버그가 병역을 거부해 이스라엘의 양심적 병역거부자는 6명으로 늘어났다.
일부 군인의 단순한 참전 거부가 이스라엘의 가자 학살을 막을 순 없다. 그러나 그들의 목소리에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기자들에게 뮬러는 이렇게 말했다. “저는 이스라엘인들이 사는 곳에서 남쪽으로 5km 떨어진 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일들을 이스라엘과 분리시키는 거대한 장벽을 접했습니다. … 당신들은 가자 지구의 파괴와 죽음의 규모, 억압, 서안 지구의 뿌리 깊은 민족차별에 대해 말해야 합니다. … 우리는 점령 반대 투쟁을 지지하고 홍보하려 합니다.”
그린버그는 다음과 같이 말했다. “(서안 지구에는) 매일 억압에 시달리는 친구들이 있고, 그들을 고향에서 내쫓으려는 이들이 있습니다. … 많지는 않지만 여전히 싸우는 사람들이 있으며, 그들은 정의와 평등을 위해 싸우기로 선택한 무거운 대가를 기꺼이 치르고 있습니다.”
모압은 이렇게 말했다. “사람들이 총을 들고 원치 않는 일을 하라고 요구받을 때 잠시 멈추고 생각하기를 바랄 뿐입니다. … 저는 학살에 가담하는 것을 거부합니다.”
올해 초에 두 번째로 병역을 거부한 병사 소피아 오르는 첫 번째 거부자인 탈 미트닉이 수감되는 것을 보고 세 번째 거부자인 벤 아라드가 결심했다고 기자들에게 이야기했다. 오르는 징병 기피자, 탈영병, 무단 이탈자들과 함께 수감됐다. 그녀는 “[수감자들은] 보통 사회경제적 지위가 낮고 생활에 어려움을 겪는 젊은 여성들이나 기지에서 심하게 괴롭힘당했지만 도움을 받지도 못하고 다른 기지로 갈 수도 없었던 사람들이 대부분입니다. … 팔레스타인을 비인간화하는 체제는 결국 병사들을 비인간화합니다. … 저는 친팔레스타인도 아니고, 친이스라엘도 아닙니다. 저는 모든 인간을 지지하며 좋은 삶을 누릴 권리를 지지합니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4년 8월 19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