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재 진행 중인 항쟁은 부패하고 반동적이며 독재적인 정권에 맞서는 이란 민중의 결연한 의지를 다시 한번 보여준다. 이 정권은 민중을 빈곤과 궁핍으로 몰아넣으면서 자유도 박탈하고 있다.
현재의 운동은 2009년 이후 다섯 번째다. 그해에 보수파 아흐마디네자드가 정권 내 경쟁 분파를 대표하는 개혁파 무사비를 상대로 부정선거를 통해 재선되자, 도시 소부르주아지가 자유를 외치며 거리로 나섰다. 당시 민중은 거리로 나서지 않았지만, 2017-2018년 겨울과 2019년 11월에는 상황이 반대였다. 생활비 폭등과 휘발유, 가스, 계란 및 기타 필수품 가격 인상에 반대하는 항쟁이 일어났고, 오랫동안 정권을 지지해온 중소 도시의 주민들이 참여했다. 마지막으로 2022년에는 마흐사 아미니가 도덕 경찰[히잡 착용을 단속하는 경찰]한테 살해되면서 ‘여성-생명-자유’ 항쟁이 촉발됐는데, 전국의 청년들이 선봉에 섰으며 민중 대다수가 지지하고 이해했다.
이런 운동들은 수천 명이 죽고, 수만 명이 체포당하며, 수년간 감옥에 갇히고 종종 사형 선고까지 당하는 대가를 치르며 결국 진압됐지만, 이런 탄압이 새로운 항쟁의 발생을 막지는 못했다. 두 물결 사이에도 노동자들의 투쟁은 결코 멈추지 않았다. 경제적 영역의 사소한 투쟁조차 정권의 고위층과 충돌하기 때문에 정치적이 된다. 석유 부문, 운송, 제당, 보건, 교육 분야에서 노동자들은 일자리를 지키고, 정규직화를 쟁취하거나, 단지 체불임금을 받기 위해 싸웠다. 소규모 생산자들은 강을 말릴 정도로 물을 빼돌리는 산업가나 대지주 같은 물 도둑들을 고발했다.
현재의 운동은 모든 계층을 동원하는 것으로 보인다. 테헤란의 젊은이들뿐만 아니라 지방 소도시의 히잡을 쓴 나이든 여성들도 참여하고 있다. 궁핍, 굶주림, 체불임금, 파산 위협, 족벌주의, 당국의 횡포, 또는 심지어 자유가 없고 미래가 막혀 있는 것을 더 이상 견딜 수 없는 많은 사람이 이를 끝내기 위해 자기 생명이나 자유를 걸 준비가 되어 있다. 이 운동엔 아라크, 이스파한, 후제스탄 등 대규모 산업 중심지의 노동자들도 참여하고 있다. 이들은 여러 차례 조직 능력을 보여줬으며, 일부는 군인들에게 "너희의 아버지를 죽이지 말라"고 호소한 것으로 보인다.
이런 새로운 전투성은 존경을 받을 수밖에 없다. 이는 독재가 아무리 반동적이고 억압적이라 해도 결코 항쟁을 막을 수 없다는 점을 보여준다.
정권이 가능한 한 빨리 무너지기를 바랄 수밖에 없지만, 과거의 교훈도 얻어야 한다. 혁명이 성공하고 대중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가져오려면, 대중이 스스로 투쟁의 주도권을 쥐고 놓치지 않는 것이 필수적이다. 이란 노동자 계급은 그 집중력, 생산과 석유 채굴의 핵심을 담당하는 역할, 그리고 조직 능력 덕분에 선두에 설 수 있고 또 서야 한다.
출처: 프랑스 혁명적 노동자 조직 LO 신문, 2026년 1월 14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