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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국제
 

IMF : 전쟁의 사회적 결과들


  • 2026-06-20
  • 2 회


 
{이 글은 프랑스에서 활동하는 트로츠키주의 단체인 LO(Lutte Ouvrière, 노동자투쟁)의 4월 17일 자 3011호에 실린 글을 번역한 것이다. 두 달 가까이 지난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내용이다.}
 
국제통화기금(IMF)의 세계 경제 전망에 관한 최근 보고서에 따르면, 전쟁의 결과는 모든 사람에게 매일매일 더 심각해질 것이다.
 
“전쟁이 세계의 모습을 바꾸고 있다”, “냉전 종식 이후 수십 년간 상대적인 평온이 이어졌지만, 현재 진행 중인 분쟁의 수는 2차 대전 종전 이후 볼 수 없었던 수준에 이르렀다.”고 보고서는 밝힌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인구의 45%가량이 분쟁이나 내전의 영향을 받는 국가에서 살고 있다.” 희생자도 늘어나는데, 전쟁 지역의 경제 상황이 곤두박질쳐 황폐화, 가난, 기근이 심해지고 있다. IMF에 따르면, 분쟁의 영향을 받는 국가의 생산 손실은 일반적으로 금융 위기나 거대한 자연재해에 따른 손실보다 크다. 분쟁이 끝나더라도 그 여파는 1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남을 거다.
 
하지만 그 결과는 전쟁 지역의 국가들에만 영향을 미치는 것이 아니다. IMF에 따르면, 중동의 현재 분쟁으로 세계 석유 공급은 13%, 가스 공급은 20% 감소하고, 가격은 폭등하고 있다. 전 세계적 공급망은 이미 영향을 받고 있다. 연료를 수입에 의존하는 부채 최고국들은 터무니없는 값을 강요당하거나, 아예 연료를 구하지조차 못하는 처지에 놓여 있다. 경기 침체로 인플레이션이 더 악화되고 있다. 스리랑카에서는 전력 배급제를 시행한 후 정부가 전기 요금을 40% 인상했다.

비료 생산의 3분의 1은 호르무즈 해협으로 조달되곤 했다. 역시나 봉쇄 때문에 식료품 가격이 오르고 있다. UN 기구인 세계식량계획에 따르면, 식량 위기는 많은 국가를 위협하고 있다.
 
IMF는 세계 통화 시스템의 안정성을 보장하고 금융 감시자 역할을 하기 위해 1945년에 설립됐다. IMF의 주요 관심사는 각국 정부의 부채 상환 능력이다. IMF는 2020년에서 2024년 사이에 전 세계 국가의 절반이 군사 예산을 증액했다고 지적했다. 그리고 “전 세계 공공 부채가 2028년까지 GDP의 100%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이는 평화 시기에 전례 없는 수준으로, 경제 정책과 전반적인 정치 생활에서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은행가들에게 지급하는 이자율의 상승과 무기 거래상들에게 할당되는 군사 예산의 증가는 부채 증가와 소위 사회 복지 프로그램의 급격한 삭감을 의미한다. 이는 사회 불안을 일으킬 수 있다. IMF에 따르면, “유럽에서 에너지발 물가 급등은 생활비 부담을 가중해 임금 인상 요구를 더욱 장기화할 위험이 있다. 사람들이 가계의 상당 부분을 식비에 지출하는 저소득 국가에서는 식량 가격 상승이 심각한 경제적, 사회적 결과를 초래할 것이다.”
 
IMF는 사회적 봉기를 두려워한다. 그러나 봉기야말로 자본주의가 인류를 끌고 들어가는 파괴적인 소용돌이를 끝내는 유일한 방법이다.
 
출처: 미국 혁명적 노동자 조직 스파크의 신문, 2026년 6월 1일
노동자투쟁(서울) 온라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