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국 혁명’이라고 하면 사람들은 대부분 1949년 마오쩌둥(모택동)이 국공내전에서 승리한 뒤 중화인민공화국을 수립한 사건을 떠올릴 것이다. 49년 혁명을 통해 중국은 봉건적 토지 소유구조를 해체하고 민족독립을 달성해 근대적 국민(민족)국가를 수립했다. 그러나 이 혁명은‘중국공산당’과 ‘사회주의’로 자신을 포장한 민족주의 세력이 농민을 등에 업고 주도한 것으로서 노동자계급이 주도하는 사회주의혁명과는 거리가 멀었다.
반면, 1925~27년에 벌어졌던 혁명이야말로 노동자계급이 자신의 요구와 제국주의에 반대하는 요구를 내걸고 투쟁에 나서면서 권력에 도전했던 노동자계급의 혁명이었다. 하지만 이 혁명은 스탈린이 주도한 코민테른의 ‘계급연합’ 전략 때문에 비극적으로 패배했고, 이 패배의 여파로 이후 중국의 역사는 노동자혁명과는 한참 거리가 멀게 전개됐다.
이번 시간에는 중국에서 펼쳐졌던 혁명 역사를 통해 우리가 배워야할 교훈이 무엇인지 살펴보고자 한다.
● 주제: 1925년부터 1949년까지 중국혁명과 반혁명
● 일시: 5월 30일(금) pm7-9
● 장소: 용산(온라인 참가도 가능)
● 주최: 노동자투쟁(서울)
● 참가신청: https://url.kr/negeeq