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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사회
 

대책이 부족해 불안한 위드코로나


  • 2025-02-23
  • 220 회

위드코로나가 11월 1일부터 시작됐다. 그런데 요양병원에서 집단 돌파감염이 속출하고 있다. 3일 코로나19 확진자가 2667명으로 역대 4번째로 많았다. 위드코로나 이후 영국에선 하루 157명 정도가 사망했지만, 덴마크는 하루 사망자 수가 한 자리수였다. 그런데 한국은 덴마크보다 인구밀도가 4배 높아 더 충분한 대책이 필요하다.

 

그리고 정부에선 경증 환자 대부분을 집에 머물게 할 계획이다. 이들 중 고령층과 기저질환자를 어떻게 관리할지 묻자, 지자체 상황과 여건에 따라 달라 관리 가능한 규모를 알기 어렵다고 정부는 답했다. 그리고 재택치료 및 생활치료소 운영뿐만 아니라 위중증 환자에 대비할 간호 인력과 방역 인력도 부족하다. 코로나 환자 병실에서는 생존에 필요한 모든 활동을 도와야 하기에 1:1로 맡아도 부족한데, 간호사 한 명이 10명에 가까운 환자들을 돌보기도 한다.

 

충분한 의료 인력을 갖추고, 돌파감염에도 대비할 만한 높은 접종률을 갖춘 상태에서 위드코로나를 하는 게 안전하다. 하지만 정부는 이런 조건을 엄밀히 갖추지 않은 채, 위드코로나에 따른 위험부담을 노동자 민중의 몫으로 떠넘기고 있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24호(2021년 11월 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