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사 집단행동 – 이윤 중심 의료의 바닥을 보여주다
정부의 ‘의대정원 확대 및 공공의대 설립’안에 반대하며 의사협회가 집단행동을 벌였다. 미래의 특권을 위해 응급실과 중환자실 등에서 장시간 노동을 견뎌온 전공의들이 앞장섰다. 애초 정부안은 단 하나의 공공병원 설립계획도 없고 공공의료인력 충원과 예산계획도 없어 알맹이도 없고 실행의지도 불투명한 안이었다. 그러나 이조차도 특권과 이윤이 줄어들 것을 우려한 의료엘리트들과 병원장들이 용납하지 않았다. 결국 ‘의·정협의체’가 구성됐다. 고양이에게 생선을 던져주는 꼴이 됐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10호 2면(2020년 9월 1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