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절에도 차별받는 비정규직
비정규직은 명절 때마저 차별받는다. 공공운수노조가 공공부문 비정규직 4천여 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결과, 대부분 정규직 대비 20~40%의 명절 상여금을 받고 있었다.
자본가들이 비정규직을 만든 이유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구별해 임금 등 노동조건을 차별하기 위해서다. 이런 차별을 통해 노동자를 더 싼값에 부리고 노동자들끼리 싸우게 만든다. 정규직에게는 비정규직을 핑계로 임금 인상을 자제하라 하고, 비정규직에게는 정규직 핑계로 임금 인상을 해줄 수 없다 한다.
저들은 정규직과 비정규직을 서로의 족쇄로 만들었다. 저들에게 한 방 먹이기 위해서는 정규직과 비정규직이 단결해 족쇄를 깨뜨려야 한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11호 2면, 2020년 10월 14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