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여성노동자들을 해고 0순위로 만드는가?
올 2월 일시휴직자 61만 8,000명 가운데 62.7%인 38만 8,000명이 교육서비스, 도소매, 숙박음식점 등에 종사하는 여성노동자들이었다. 코로나 이전에도 여성들은 남성 평균임금의 63%밖에 받지 못했고, 55%가 비정규직이었다.
1997년 IMF 시기 가장 먼저 해고됐던 여성노동자들은 가장 나쁜 일자리, 즉 시간제나 간접고용 비정규직으로 취업했다. 그리고 지금 다시 여성들에 대한 우선 해고가 시작되고 있다. 자본가들은 이윤을 위해 언제든 여성노동력을 값싸게 쓰고 또 같은 이유로 가장 빨리 해고한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6호 2면(2020년 5월 25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