콜센터 노동자의 안전과 고용, 원청이 책임져라!
콜센터는 환기도 안 되는 공간에서 옆 사람과 다닥다닥 붙어 앉아, 실시간으로 콜 응대율과 목표치를 강요받으며, 끊임없이 밀려드는 콜을 받아야 한다. 코로나로 전화량이 늘어 힘들어진 경우가 많고, 누구로부터 전염병이 시작돼 순식간에 퍼지게 될지 늘 불안하다. 대부분 외주화된 콜센터는, 원청이 시설 개선 책임을 지지 않아 사회적 거리 두기는 먼 얘기다. 실적을 맞추라는 하청 관리자들의 압박으로 아파도 쉴 수가 없다. 콜센터 노동자는 안전한 일터를 위해 요구한다. ‘원청이 직접 고용하고, 노동조건 개선하라!’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4호 2면(2020년 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