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번방 – 여성억압, 성폭력, 이윤만능의 극단
미성년자를 포함해 여성들을 상대로 사기치고 협박해, 체계적으로 성을 착취하고 돈 버는 온라인 범죄 집단이 활개치고 있다. 소라넷부터 N번방까지 오늘날 사이버 성폭력 영상물은 거대 산업으로 성장했다. 피해자들이 수년간 호소했지만, 정부와 국회는 재발 방지 대책을 제대로 세우지 않았다. 여성의 몸을 사고파는 물건처럼 다루며, 피해자의 인생을 잔인하게 짓밟는다는 점에서 N번방은 여성억압과 이윤만능 사회의 극단을 보여준다. 이런 야만적인 성폭력과 이윤만능 사회를 끝장내야 한다.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 4호 2면(2020년 3월 30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