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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동자계급의 해방은 노동자계급 스스로 쟁취해야 한다"
- 칼 마르크스
사회
 

923 기후정의행진에 함께하자!


  • 2025-02-27
  • 228 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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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9월 24일 서울 도심에서 진행한 기후정의행진에서 기후위기를 우려한 수많은 시민들이 광화문에 모여 만연한 기후부정의를 바로잡고 기후정의를 실현하기를 요구했다. 이것은 올해 4월 세종시에서 열린 414 기후정의파업을 비롯한 크고 작은 기후행동으로 이어졌다. 이제 이런 기후정의 요구는 올해 9월 23일 '기후정의행진'에서 다시 외쳐질 것이다.


부르주아 정치인들과 기술만능주의 과학자들은 기술 발전을 통해 기후위기를 해결할 수 있다고 선전한다. 최근 화제가 됐던 상온 초전도체 'LK-99' 역시 그런 해프닝 중 하나였다. 그러나 국내외 수많은 과학자들은 LK-99가 상온 초전도체가 아니라고 결론지었다. 설사 그것이 '꿈의 물질' 상온 초전도체가 맞다 해도, 상용화돼 기후 문제를 해결하기까지는 시간이 많이 걸릴 것이다. 그러나 당장 수년 뒤의 일을 걱정해야 할 인류에게는 그렇게 한가하게 기다릴 시간이 없다. 


자본주의 체제에서 부르주아 과학자들이 주장하는 소위 '기술발전' 만능론은 기후위기의 진정한 원인과 대안을 감추는 자본가 계급의 이데올로기일 뿐이다. 기후위기의 진짜 원인은 자본주의의 이윤 중심 체제와, 멈출 수 없는 무정부적 생산이다. 기후위기의 책임을 노동자 개개인에게 떠넘기고, 기술발전 만능론을 옹호하는 자본가 계급에 맞서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알려야 한다. 진짜 문제는 자본주의이고, 진짜 기후정의는 사회주의다! 923 기후정의행진에 참여해 진짜 기후정의를 위한 우리의 주장을 널리 알리자!


월간 정치신문 <노동자투쟁>(서울) 46호, 2023년 10월 2일